파 (Green Onion/Scallion)
파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감기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 약재로 활용되어 온 유익한 식물입니다.
파
생약명
총백(蔥白): 주로 파의 비늘줄기(흰 부분)와 뿌리를 지칭합니다. 한의학에서 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위입니다.
총(蔥): 파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학명(과명)
학명: Allium fistulosum L. (파)
과명: 수선화과 (Amaryllidaceae)
참고: 과거에는 백합과(Liliaceae) 또는 부추과(Alliaceae)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이용부위
주로 비늘줄기 및 뿌리 부분 (총백)을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때로는 푸른 잎이나 전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효능
1. 유황화합물 (황화알릴, 알리신 등): 파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주요 성분입니다.
효능: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균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 대항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전 생성을 억제하여 심혈관 건강에 기여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는 작용(발한 작용)이 있어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불량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3. 비타민 K: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칼륨: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기여합니다.
5. 식이섬유: 장 건강을 증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용 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사, 한의사 등)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산부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본초강목 (本草綱目) 출처: 이시진(李時珍) 저, 본초강목
내용: "총백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맵다. 땀을 내어 표사(表邪, 외부의 나쁜 기운)를 흩어지게 하고(解表), 찬 기운을 몰아내며(散寒), 막힌 것을 뚫어주고(通), 소화불량을 해소한다(消食)." 주로 감기, 두통, 코막힘, 복통, 이질 등에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내용: "총백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맵고[辛] 독은 없다. 땀을 내고[發汗] 막힌 기운을 통하게 하며[通滯],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通血],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通尿]. 감기, 두통, 코막힘, 복통, 이질, 소변불리(小便不利) 등에 사용한다." 몸의 양기(陽氣)를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을 강조합니다.
약용작물사전
내용: 파(Allium fistulosum L.)에 대한 식물학적 정보와 함께, 전통의학에서의 약용 부위(주로 총백), 효능(해표산한, 통양, 해독 등), 주요 성분(알리신 등), 현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약리 작용(항균,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등) 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합니다. 감기, 두통, 복통, 이질, 부종, 소변불리 등에 약용으로 사용된다고 명시합니다.
민간약초
내용: 감기 초기 증상에 파뿌리와 흰 부분을 생강, 대추 등과 함께 달여 마시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종기나 타박상, 벌레 물린 데에 파를 찧어 붙이는 외용 약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소화 불량이나 복통 시에도 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입니다.
속이 비어있는 원통형의 푸른 잎과 아래쪽에 비늘줄기(흰 부분)를 가집니다.
잎과 비늘줄기 모두 특유의 강한 매운맛과 향이 있습니다.
추위에 강하여 전국적으로 재배됩니다.
종자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은 안전합니다.
하지만 약용으로 과량 섭취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 자극: 파의 매운 성분은 위나 장을 자극할 수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질적 부작용: 전통 의학적으로 체내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음허(陰虛, 몸의 진액이 부족하여 열이 나는 상태) 체질인 사람은 파의 뜨거운 성질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눈 건강: 파의 매운 기운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전통적인 견해도 있으나, 이는 과도한 섭취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드물지만 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섭취방법 및 복용방법:
식재료 활용: 가장 흔한 방법으로, 국, 찌개, 나물,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부재료로 사용합니다.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을 수 있으며, 가열해도 유황화합물 일부는 남아 효능을 발휘합니다.
차(끓임물): 감기 초기 증상 완화를 위해 파뿌리와 흰 부분 몇 개를 깨끗이 씻어 물에 넣고 생강, 대추 등과 함께 달여서 따뜻하게 마십니다.
외용: 민간에서는 파를 찧어서 팩처럼 환부에 붙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 종기, 타박상).
복용량: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질환의 종류, 환자의 체질 등에 따라 적정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파는 오랫동안 우리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식재료이자 약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건강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질병 치료를 위해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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